전자제품의 경박단소화추세로 칩저항기시장이 급신장하면서 내수시장을
둘러싼 관련업체간 시장확보경쟁이 치열하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로옴코리아 삼성전기 한륙전자등 국내주요
저항기생산업체들은 올해 칩저항기시장규모가 지난해에 이어 50%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시장점유율확대를 위한 설비증설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업계가 이처럼 칩저항기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것은
탄소피막고정저항기시장이 칩제품으로 대체되면서 지난해부터 수요가 늘고
있기때문인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해 12월부터 칩저항기에 대한 조정관세의 부과로 관세율이 11%에서
18%로 인상돼 국산칩저항기의 가격경쟁력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이다.

삼성전기는 이에따라 지난 연말 생산설비를 증설,칩저항기생산능력을
월1억5천만개에서 2억개로 늘린데 이어 올상반기중 생산물량을
확대,2억5천만개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륙전자도 대대적인 설비증설작업을 통해 월생산량을 1억5천만개로
늘렸으며 월2억5천만개를 생산해 국내시장점유율선두를 지켜온
로옴코리아는 올 하반기에 투자를 확대,월3억개규모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