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미인 대회에서 참가 연령 제한을 풀자 60대 여성이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이 일어났다.25일(현지시간) AP통신, 부에노스아이레스 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미스 유니버스 부에노스아이레스' 선발 대회에서 변호사 겸 기자로 활동 중인 60세 알레한드라 로드리게스가 1위를 차지했다.미스 유니버스 측은 올해부터 대회 참가자의 연령 제한을 폐지했다. 기존에는 18~28세 사이의 참가자만 출전할 수 있도록 제한을 뒀으나, 올해부터는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변경한 것이다.이에 참가자 나이는 18~73세로 다양했다. 준우승자의 나이는 70대였다.총 34명 중 당당히 1위를 거머쥔 로드리게스는 "미인 대회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대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아름다움엔 유통기한이 없다. 아름다워지고 싶다면 자신을 믿고 언제나 진실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로드리게스는 내달 25일 열릴 미스 유니버스 아르헨티나 대회에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표 자격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그는 미스 아르헨티나의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새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중립을 지키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어느 특정한 후보에 대해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선입견 없이 오직 기대감 하나만으로 모든 후보를 바라보면서 전당대회에서 제 표를 행사할 것"이라고 적었다.새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후보로는 이기인 전 최고위원과 허은아 수석대변인, 전성균 화성시의원, 천강정 전 정책위원회 부의장, 조대원 전 대구시당위원장까지 5명이 출사표를 낸 상황이다.이 대표는 "다섯 후보에게 모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많은 기대를 가지고 전당대회를 지켜보려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원 여러분도 연설과 토론, 비전 제시 등을 면밀하게 살펴 소중한 판단을 해달라"고 당부했다.개혁신당 초대 전당대회는 다음 달 19일로 예정됐다. 이 대표는 2026년 지방선거를 준비하기 위해 당대표에 출마하지 않기로 한 바 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 세대는 자녀 혼인, 자산승계에 대해 고민이 많다. 자산승계 시 재산이 어느 정도 있는 부모 세대라면 혼인이나 출산에 따른 증여세액 공제를 눈여겨봐야 한다.현행 증여재산 공제는 직계비속의 경우 성년 자녀 5000만원(미성년자녀 2000만원)이다. 여기에 올해부터 혼인, 출산 시 1억원을 추가 공제하는 조항이 신설됐다. 기존 5000만원에 신설된 1억원을 더하면 1억5000만원까지 증여세 없이 증여가 가능한 것이다. 이때 유의해야 할 몇 가지 사항들을 살펴보자.첫째, 증여자와 수증자이다. 증여자는 직계존속으로서, 결혼하는 신혼부부 기준 부모님 또는 조부모님이 증여자가 된다. 수증자는 혼인 또는 출산하는 신혼부부다. 따라서 출산에 따른 신생아를 수증자로 할 경우 출산증여 공제를 적용받을 수 없다.둘째는 증여시기다. 혼인의 경우 혼인 신고일 전후 2년 이내다. 결혼식 여부와 상관없이 혼인 신고일이 2년이 지나지 않았다면 혼인 증여공제를 고려해 볼 수 있다. 또 출산의 경우 자녀 출생일로부터 2년 이내에 증여해야 한다.마지막으로 공제 한도(1억원)이다. 혼인증여 공제와 출산증여 공제를 합산해 통합 1억원 공제를 적용한다. 간혹 혼인으로 1억원을 공제 받고, 출산으로 1억원 공제를 또 받을 수 있는지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한도에 유의해야 한다. 앞만 보고 달려온 베이비부머 세대라면 신설된 증여공제 조항을 꼼꼼히 체크해 절세의 현명함을 발휘하길 바란다.안환규 교보생명 강남재무설계센터 W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