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관리위원회는 지난12월31일 26개 증권사들이 유상증자참여를 통해
한국신용평가(주)에 모두 24억4천만원을 출자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주요 회사별로는 대우.대신.럭키.동서.쌍용.현대.고려.상업 등 8개사가
1억6천7백13만원씩이고 한신이 1억2천7백만원,동양.선경이 1억원씩이다.

한국신용평가의 경우 지난 90회계연도에 7억3천만원,91회계연도에
14억5천만원의 적자를 각각 기록함으로써 자본금의 절반정도를 잠식당해
현재 자본총계가 58억6천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관위는 또 선경증권과 제일증권에 대해 각각 계열 투자자문사에
20억원씩을 새로 출자토록 허용했는데 이들 투자자문사 역시 자본총계가
자본금보다 2억~7억원정도씩 적은 상태이다.

이밖에 동부증권에 대해서도 누적적자가 2천22억원이나 되는
국민투자신탁의 주식 19만2백42주를 계열 한국자동차보험으로 부터
1천5백원씩 모두 2억8천5백여만원에 인수토록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