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 91년 우리측 천지무역과 남한산 쌀 10만t
가량을 북한으로 반출키로 계약을 맺었던 금강산국제무역측이 최근 쌀
수입선을 대만이나 우크라이나 공화국으로 전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 북한계 무역회사인 금강산국제무역측과 꾸준한 접촉을 해오고 있는
S해운의 한 관계자는 "박경윤 금강산 국제무역사장이 최근 쌀수입선을
대만등지로 전환할 의사를 표시했다"고 말했다.

북한의 쌀 수입선 전환 움직임은 북한이 현재 극심한 식량난에 처해있
으나 남북관계가 올초부터 잇따른 북한의 핵사찰문제,팀스피리트 훈련
반대및 간첩단 사건등으로 급속히 냉각됐기 때문인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