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전통적인 컨테이너화물 수출항인 부산항의 "컨"화물
수출비중이 지난 87년이래 처음으로 80%대로 떨어졌다.

4일 부산지방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까지 부산항을 통한 총수
출화물은 2천7백83만3천 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8% 늘었고 이중 컨테
이너화물이 4% 늘어난 2천4백40만5천 으로 집계됐다.

수출화물중 컨테이너화물비중은 87.7%로 지난87년 87.4%이후 처음으로 80
%대를 기록했다. "컨"화물수출비중은 88년 90.5% 89년 91.6% 90년 92.3%
91년 90.6%등으로 최근들어 계속 90%를 웃돌았다.
이같은 현상은 우리나라의 수출이 큰폭으로 늘어나지 못한데다
고부가가치상품의 수출이 크게 줄어든데도 까닭이 있는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