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이달중에 전당대회준비위원회와 당헌개정소위를 구성한 뒤
지도체제개편 등 당체제를 조기에 정비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4일 시무식에서 제2의 창당을 결의한데 이어 5일에는 최고위
원회의를 열어 전당대회일정을 논의하는등 본격적인 전당대회 준비에 착
수한다. 그러나 전당대회 소집시기외 지도체제및 지도부선출방식을 놓고
신민-민주계간 이견이 맞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전당대회시기는 지구당 및 시도지부 개편대회와 지도부 출마자들의 선
거운동기간이 필요한 만큼 3월초나 가능하다는 신민계측 입장과 2월중순
경에 개최하자는 이기택대표간의 의견이 엇갈려 있는 상태이다.
또 지구체제에 대해 신민계는 대표 1인에 최고위원수를 6-8인으로 하
는 순수집단지도체제를, 민주계측은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당을 운영하는
단일성 집당지도체제를 유지하자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