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4시경 울산군 서생면 화정리 술마 마을 뒷산중턱에서 울산보경
건설 대표 조종찬씨(34.울산시 남구 야음동 809의30)가 숨진 채로 흙속에
파묻혀 있는 것을 둥산객 오재상씨(24.회사원.부산시 부산진구 양정 1동
518)가 발견했다.

조씨는 지난해 9월22일 오후3시경 자신의 집에서 승용차를 몰고 나간뒤
소식이 끊겼으며 승용차는 이날밤 울산시 남구 신정 2동보경건설 사무실
옆 공터에서 발견돼 가족들이 10월1일 경찰에 실종신고 했었다.

경찰은 조씨가 2년전 김모씨(45)에게 1억5천만원을 빌려준 뒤 이를 받
지 못해 자주 다투는 등 채권채무관계가 복잡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조씨와 금전거래가 있었던 사람들을 상대로 수사를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