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김영삼대통령당선자에 대한 호칭문제를 검토한끝에 신년당무를
시작한 4일부터 `당선자''대신 `차기대통령''호칭을 정식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김종필대표와 정원식대통령직인수위원장등은 이날 협의를 갖고 지난 87년
노태우대통령당선자의 선례와 예우측면등을 고려할때 당선자로 부르는 것
은 적당치 않다며 정식호칭을 차기대통령으로 한다는데 의견을 집약했다.

한편 김차기대통령은 달라진 `신분''을 감안, 이날오후 청와대에서 열리는
신년하례식에 참석하지 않는 대신 별도로 노태우대통령과의 대면, 신년인사
를 나누는 기회를 갖기로 했다고 한 측근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