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의 풍문으로 주가상승세가 주춤해지고 있다.

11일 주식시장은 민자당의원들의 대거 탈당설과 국민당의 폭탄선언설등
정치권의 풍문으로 투자심리가 다시 위축된데다 전날 주가가 큰폭으로
오른데따른 경계매물과 이식매물의 출회가 늘어나 주가가 강보합에 그쳤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67포인트 오른 645.70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3백79만주가 늘어난 3천4백15만주에 달해 여전히
거래가 활발했다.

이같은 활발한 거래속에서도 정치권의 풍문에따라 주가가 크게 출렁거려
장중 일교차가 10.59포인트에 달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날의 급등분위기가 이어져 강보합세로 출발한후
현대그룹계열사가 휴폐업을 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견인차로 종합주가지수가
65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12일 여의도집회에서 국민당이 폭탄선언을
할것이란 풍문이 나돌아 상승세가 크게 둔화,645선에서 전장을 끝냈다.

후장들어서도 민자당의원들의 대거 탈당설이 나돌아 종합주가지수가
장중한때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기관투자가들이 주식매수에 나서 겨우
소폭의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른 종목은 상한가 74개를 포함,3백40개에 그친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20개등 4백28개에 달해 내린 종목수가 오른 종목수보다 많았다.

관리대상종목과 일부 저PER(주가수익비율)종목에상한가가 많이 나왔다.

전날 무더기 상한가를 토해낸 은행주와 증권주는 여전히 오름세를
지속했다.

조흥은행 충북은행 한신증권등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국민주 가운데 포철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한전은 3백원이 오르는데
그쳤다.

거래량상위종목에 국민주 은행주 증권주가 대거 포진해 "대중주"중심의
장세가 전개됐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정치권의 루머와 함께 금리인하설이 다시 나돌았다.
업종별로는 식료 의복나무 철강금속 건설 은행 증권등이 오름세를 보인반면
나머지 업종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어업 비철금속 조립금속 도매등의 내림폭이 특히 컸다.

한경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7원이 내린 1만7천5백18원을,한경다우지수는
1.22포인트 떨어진 595.63을 각각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4천5백13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