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에서 착용한 옷과 모자가 '품절 대란'을 일으킨 가운데, 그룹 뉴진스의 민지가 컴백 티저에서 비슷한 룩을 선보여 화제다.민 대표는 지난 25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초록색 줄무늬 맨투맨 티셔츠에 파란색 야구모자를 착용했다. 이후 해당 '민희진 룩'이 온라인상에 확산하며 인기를 끌었다.민 대표가 입은 상의는 일본 브랜드 '캘리포니아 제너럴 스토어'의 그린 맨투맨이었는데, 기자회견 이후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품이 모두 품절됐다. 민 대표가 착용한 그린 색상 외에 베이지 색상도 빠르게 품절됐다.'47브랜드(47Brand)'에서 제작한 LA다저스 로고 모자도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에서 거래량이 폭증했다. 민 대표가 착용한 파란색 LA다저스 로고 모자의 거래량은 462건으로, 같은 디자인의 검은색 제품이 165건보다 훨씬 높다.특히 회견 다음날인 26일 뉴진스의 컴백 티저가 공개되면서 민 대표의 의상은 재차 주목을 받았다. 티저 이미지 속 민지가 전날 민 대표가 입은 복장과 매우 흡사했기 때문이다. 민지 역시 스트라이프 무늬가 들어간 초록색 맨투맨 티셔츠에 파란 톤을 띄는 보라색 볼캡을 썼다.이를 두고 민 대표가 뉴진스를 홍보하기 위한 큰 그림을 그린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의도한 거라면 천재"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뉴진스의 신곡 '버블 검(Bubble gum)' 뮤직비디오는 조회수는 27일 0시 공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다 오후 4시 반 기준 조회수 600만회를 돌파했다.하이브와 민 대표의 갈등에도 뉴진스는 예정대로 다음달 24일 새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를 발매할 예정이다. 양측
"한약재스러운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알코올이 없어 향 맡기가 편한데, 녹용 먹는 느낌도 나고…" 주류를 다루는 국내의 한 유튜버가 알코올이 들어 있지 않은 술을 '센티아'를 시음하며 이같이 말했다. 센티아를 시음해 본 유튜버들은 각기 다른 반응을 보였다. "몽롱하다", "알딸딸한 느낌이 있다" 등의 반응이 있는가 하면 "딱히 취하지 않는다"고 말한 이도 있었다.센티아는 영국에서 개발된 음료로 알코올이 함유되지 않았지만 마시면 취하는 술로 알려졌다. 이달 초 국내에 개발·판매 소식이 전해지기 시작하면서 애주가들의 이목이 쏠렸다.외신 등에 따르면 영국 주류업체 '센티아스피릿'은 최근 제품 센티아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센티아는 데이비드 넛 영국 런던 임페리얼칼리지 신경정신약리학과 교수가 2021년에 개발한 일종의 '대체 술'이다. 알코올 대신 여러 식물 성분을 조합해 중추신경계의 '가바(GABA)' 수용체를 활성화하는 원리가 적용됐다. 가바는 일반 술에 취할 때 자극되는 뇌세포 중 하나다. 알코올이 들어있지 않지만 뇌가 '마치 술을 마신 것처럼' 반응하는 셈이다. 구체적인 배합 비율 등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성분 내역을 보면 각종 식물 성분과 한약재가 들어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목련·오렌지 껍질·인삼·로즈마리·나이지리아 생강·쑥 등 12가지 재료가 포함돼있다. 후박나무·감초·산사·진교 등의 한약재도 있다. 애주가 입장에선 숙취가 없다는 점이 이 술의 최대 장점이다. 외신을 통한 넛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센티아를 마셔도 두통, 메스꺼움, 현기증 등의
유튜버 아옳이(본명 김민영·33)가 전 남편인 카레이서 서주원(30)의 연인 A씨에게 제기한 상간 소송에서 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대구가정법원 제3가사단독은 최근 아옳이가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을 기각하고 소송비용도 원고가 부담하라고 판결했다고 27일 조선닷컴이 보도했다. 아옳이 측이 항소하지 않으면서 판결이 확정됐다.아옳이와 서주원은 2018년 11월 결혼해 2022년 10월 합의 이혼했다.이후 아옳이는 이혼 사유가 서도원의 외도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반면 서주원은 유튜브 채널 '명탐정 카라큘라'를 통해 "내 입장에서는 3월 3일부로 가정이 파탄났다"면서 이미 이혼을 전제로 재산분할 등에 대한 내용을 얘기하던 중에 다른 이성을 만난 것이라고 반박했다.그러면서 "이혼 도장 찍기 전에 여자를 만난 건 잘못이지만 외도나 바람이 이혼 사유는 아니다"고 주장했다.재판부는 서주원의 손을 들어줬다. 조선닷컴 보도에 따르면 재판부는 "원고는 2022년 3월 변호사를 통해 서주원에게 이혼을 전제로 하는 구체적인 재산분할 방법이 기재된 합의서를 전송했다"고 짚었다.두 사람이 아직 이혼에 이르지 않았지만, 혼인의 본질에 해당하는 부부공동생활이 실질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보기 어려웠다는 것. 재판부는 "원고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A씨의 행위로 인해 원고와 서씨의 혼인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고 인정하기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