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적인 불륜'' `낯뜨거운 장면'' `고부간의 갈등'' `현실왜곡'' `여성문제
의 본질 호도'' `비정상적인 삼각관계''등 대부분의 TV 드라마 주제들이 건
전한 가족문화를 해치는데 앞장서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있다.

이와 함께 "기발한 불륜관계를 설정할수록, 성을 노출할수록 시청률은
올라간다"는 말이 방송가에 공공연하게 번지면서 일부 프러듀서들 사이
에선 시청자를 향해 "이래도 안볼 거냐"라는 기분으로 프로그램을 만
들고 있다는 자조적인 고백도 나오고 있어 그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런 드라마의 파행방영과 관련해 각 신문 독자란에는 텔리비전 드라마
에 대한 시청자들의 문제제기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방송위원회 등 방송
관계 단체들도 텔리비전 드라마의 문제점에 대한 토론회를 자주 열고 있
으나 이렇다 할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