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엑셀에 납축전지를 내장한 전기자동차 2호차를
개발,무공해자동차의 실용화에 한걸음 다가섰다.

1일 현대는 14개월동안 시스템연구와 설계제작을 끝낸 전기자동차 2호차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2호차는 최고속도 시속1백 ,1회충전 주행거리 1백 로
지난해 11월 개발된 1호차(쏘나타)의 최고속도 60 ,주행거리 70 보다
성능이 향상돼 기술의 진일보를 이룩했다.

현대는 무공해자동차로 전기자동차개발 프로젝트를 추진,앞으로 최고속도
1백20 의 3호차,1백40 의 4호차,1백70 의 5호차를 단계적으로 개발하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현대는 오는 95년 니켈-메탈 수소전지를 배터리로 사용하는 전기자동차를
양산,판매할 계획이다.

니켈-메탈 수소전지는 지난해 11월 현대가 미국의 오보닉 배터리사와
개발계약을 맺은데 비해 미국의 빅3 전력연구소 에너지부로 구성된 축전지
컨소시엄은 현대보다 6개월늦게 지난5월19일 오보닉 배터리사와 계약을
맺어 현대가 전기자동차의 실용화에 한걸음 앞서 나가고 있다.

현대가 무공해 전기자동차의 단계적인 개발에서 성과를 올리고 세계적인
특허보유업체인 오보닉 배터리사와 미국자동차업계에 앞서 개발계약을 맺은
것은 전기자동차개발에서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