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철 북한 외교부 부부장은 1일 일본의 식민통치 기간중 일본에 징용
된 수십만 조선인들에 대한 보상문제를 검토하겠다는 일본의 약속을 받았다
고 밝혔다.
제6차 일.북한간 국교정상화회담의 북한수석대표인 전은 6차회담
최종일인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회담에서는 앞서의 5차례 회담때보다는
일본측과 훨씬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혔다면서
그같이 말했다.
그러나 일외무성의 한 관리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번 회담에서 이룬
것은 사 실상 아무 것도 없다"며 북한측이 북한거주 일본인 처의 고향 방문
허용 요청을 거 부했다고 비난했다.
이번 회담의 최대 쟁점사항은 식민통치와 전쟁으로 입은 피해를
입증하는 자료 문제로 일본측은 북한이 모든 객관적 자료를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북한측 은 이에 관한 자료는 모두 일본측이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외에도 북한의 핵안정협정 이행과 이은혜 여인 문제가 양국간에
미해결로 남 아있다.
7차회담은 3월말이나 4월초 북경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