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광동성 동완의 한 공장에서 30일 새벽(현지시간) 화재가
발생, 숙소에서 잠을 자고 있던 노동자 60명 이상이 사망하고 70명이상이
부상했다고 홍콩의 친중국계 신문인 문회보가 31일 보도했다.
문회보는 동완에서 홍콩으로 돌아온 여행객들의 말을 인용, "이날 불은
새벽 무렵 생산라인에서 발생했으며 4시간이 지나도 진화가 되지
않았다"고 전하고 화재의 원인은 현재 조사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화재로 사망하거나 부상한 사람들은 불이 처음 발생한 생산라인과
인접한 기숙사에서 잠을 자던 인근 다른 성출신 노동자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