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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 637.08 (+21.94)
종합 = 667.35 (+2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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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폭풍"이 예상외로 강하게 불고있다.
세계증시를 급등세로 바꿔놓은 페르시아만 전쟁바람은 우리나라
증시에도 이틀째 세차게 몰아치면서 종합주가지수를 단숨에 550선
으로 끌어올렸다.
종합주가지수는 페만전쟁후 이틀동안 54.00포인트나 올라 주가가
이틀만에 9%가까이 오르는 폭등세를 보였다.
특히 이날 페만전의 전황보도에 따라 매수세와 매도세간의 공방이
치열, 거래량이 3천만주를 넘어서는 폭증현상을 보이면서 매매체결
사간이 평소보다 훨씬 늦어지기도 했다.
이날 증시는 페만전쟁의 전황에 따라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
후장들어 이스라엘 공군기 회항, 이라크의 화학무기공격 전무등
기전우려를 씻어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세로 반전, 이틀째 큰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는 무려 25.93포인트 오른 667.35를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3천91만주에 달했다.
페만 개전 이틀째를 맞아 이날 주가는 전장 동시호가 때부터
초강세를 보여 전일에 이어 폭등세가 이어지리란 예상을 개장초부터
낳게했다.
그러나 전장중반께 이라크가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보복공격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한가 "사자"주문이 취소되고 "팔자"
주문이 속출하는등 객장이 혼란상태로 돌변했다.
확전우려감이 커지면서 주가 폭등세도 주춤해졌다.
단기전과 장기전의 예상이 팽팽히 맞서면서 매수세와 매도세간의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고 거래량이 10분마다 1백만주씩 늘어났다.
그러나 후장들어 이스라엘 공군기의 회항등 일부 미확인 전황
소식이 전해지면서 객장분위기는 다시 매수세일변도로 급변,
주가는 다시 급등세로 반전돼 결국 종합주가지수 660선을 가볍게
회복했다.
이날도 지난14일 신규상장된 대농주식에 대한 저가매수세가 몰려
최종매매체결이 늦어졌다.
한경평균주가는 2만6백52원으로 전일보다 8백45원이 올랐으며
한경다우지수는 21.94포인트가 오른 637.08을 기록했다.
전업종이 오름세를 보인가운데 저가주가 대거 포진돼 있는
금융주를 비롯 무역 건설주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하루에 오를수 있는 만큼 오른 상한가종목이 4백43개에 달하는등
모두 6백58개 종목이 오른반면 내린종목은 하한가 13개등 모두
55개에 불과했다.
거래대금은 4천3백5억원이었다. 이날 전장거래량은 사상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 단기차익을 겨냥, 주식매수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증시전문가들은 투기성자금의 유입에 의한 현재의 주가
폭등세는 페만전쟁의 전개상황이나 큰손들의 움직임에 따라
언제라도 되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일반투자자들의
신중한 투자자세를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