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재해사고 및 일반사망으로 인해 생명보험회사로부터 2천만원
이상의 고액보험금을 지급받은 피보험자중 30대와 40대가 절반이상을
차지해 사회활 동이 왕성한 중년층이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험금 지급사유는 젊은층 일수록 교통사고 등 재해사고의 비중이
높고 중장년층은 암이나 간질환 등 일반사망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대한교육보험에 따르면 90사업연도가 시작된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생명보험업계가 지급한 보험계약 1건당 2천만원 이상의
고액보험금은 모두 2백91건에 1백9억3천4백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중 고액의 보험금을 지급받은 피보험자를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90건으로 전체의 30.9%를 차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30대가
88건(30.2%) <>20대가 50건(17.2%) <>50대가 40건(12.2%) <>60대 이상이
23건(7.9%) 등의 순이었고 성별로는 남자가 2백7건으로 여자의 84건보다
2배이상이나 많았다.
보험금 지급사유는 <>교통사고가 67건으로 전체의 23%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암이 42건(14.8%) <>뇌질환이 37건(12.7%)
<>심장질환이 27건(9.3%) <>간장질환이 21건(7.2%) 등의 순이었고
나머지는 고혈압이나 당뇨, 추락사고, 익사, 피살 등이었다.
보험금 지급사유 가운데 20대와 30대는 교통사고의 비중이 높았으나
40대 이상은 암, 뇌질환, 간장질환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편 1건당 보험금 지급액은 남자가 3천6백30만원, 여자가
4천60만원으로 여자의 보험금 수령액이 남자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