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보험사들이 새로 사들인 토지 및 건물 등 부동산이 장부가격
기준으로 9백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보험사들은 정부의 "5.8 부동산투기 억제대책"이후 1백8억원
정도의 부동산을 매입했으나 모두 이 대책이 발표되기 전에 매매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보험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사들이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 신규
취득한 부동산은 생명보험회사가 7백23억7천만원, 손해보험회사가
1백43억2천9백만원 등 모두 8백66억9천9백만원으로 전체 부동산 소유규모인
2조2백29억5천2백만원의 4.3%를 차지했다.
회사별 매입실적을 보면 생보사의 경우 <>동아생명이
3백55억3천2백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대한교육보험이
1백91억5천7백만원 <>삼성생명이 1백4억2천9백만원 <>흥국생명이
43억2천4백만원 <>제일생명이 25억4천만원 <>대한생명이 3억 8천8백만원
등의 순이었다.
손보사는 <>한국자동차보험이 90억5천7백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한국보증보험이 37억9천9백만원 <>대한재보험이 8억8천1백만원
등의 순이었으며 <>럭키화재와 제일화재, 동양화재, 신동아화재,
현대해상, 대한보증보험 등도 1억원 안팎의 부동산을 매입했다.
특히 동양화재와 제일화재, 한국자동차보험, 한국보증보험,
대한교육보험등은 "5.8대책"이후에 1백8억9천6백만원의 토지와 건물 등을
새로 사들였으나 모두 이 대책이 나오기 전에 매매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보험사의 부동산 소유규모는 생보사의 경우 <>6개 기존사가
1조7천2백27억 3천5백만원 <>7개 지방사가 1백82억7천4백만원 <>6개
신설사가 14억1천만원 <>5개 합작사가 3억8천만원 <>4개 외국사가
3천7백만원 등 모두 1조7천4백28억3천6백만원이고 손보사는
2천8백1억1천6백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