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중소제조업체들은 대부분이 국산기계를 사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시설개체시에도 국산기계를 설치 하겠다는 기업이 상당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소기협중앙회가 전국 1천4백81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중소제조업 생산설비 실태"에 따르면 중소제조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는 생산설비(기계 및 장치)는 국산 72.9%,일본산 21.6%로 국산
사용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업종별로는 화학.석유.석탄.고무및
프라스틱제조업의 국산설비 비중이 91.1%로 가장 높았고 섬유.의복과
가죽산업은 61.0%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또 이들 중소제조업체들의 생산설비 도입계획을 보면 오는 95년까지
1조5천6백51억원을 투입,생산설비를 도입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63.4%의
기업이 국산 설의 도입을 계획하고 있어 현재보다는 비중이 다소
떨어지긴 하나 국산설비에 대한 선호도는 여전히 높게 나타났으며
나머지는 일본 28.3%,이탈리아 5.0%,독일 2.5% 순이었다.
이밖에 생산설비의 도입 목적은 기존설비의 대체 또는 개체 41.6%,증설
32.4%, 신제품개발 생산 13.8%의 순이었으며 구매방법은 일시불이 48.4%로
가장 많았다.
한편 국산설비의 수준에 대해서는 73.8%가 괜찮다고 응답해 대체로
만족하고 있었으며 중소기업 설비투자 지원을 위한 정부의 설비자금
이용여부에 관해서는 이용한적이 있다는 응답은 고작 47.3%로 나타났고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까다로운 절차(34.4%)를 가장 많이 지적해
정부의 중소기업육성책이 완전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