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를 죽음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희대의대 흉부외과학교실팀은 의대생 1백16명과 일반인 83명등 1백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심장이식수술및 뇌사에 관한 설문조사를 통한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뇌사의 법적인정을 찬성한 것이 전체의 87.9% 였으며 반대는 11.2%였다.
'12.3 비상계엄 사태'의 후폭풍이 몰아치는 가운데,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들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개봉한다.12일 개봉하는 '퍼스트레이디'는 명품백 수수,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민간인 국정 개입 의혹 등 김 여사와 관련된 각종 논란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와 김 여사에게 디올백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 21년 동안 김 여사 일가와 싸워온 정대택 씨, '쥴리 의혹 실명 증언'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최강욱·김종대 전 의원, 무속인 등이 출연한다.영화의 메인 예고편에는 "VIP2라는 거 들어 봤냐", "김건희 여사를 이야기하는 거냐" 등 김 여사에 관한 인터뷰가 나온다. 제작사 오늘픽처스의 김훈태 대표는 "우리가 무관심할 때 권력에 기생하는 괴물은 탄생하고 우리의 평온한 삶을 위협한다. 정치적 무관심층과 중도층 특히 20~30대 젊은이들이 이 영화를 편견 없이 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함께 표결에 부쳐진 '김 여사의 주가조작의혹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대한 법률안'(김건희 특검법)은 찬성 2표가 모자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중국이 미국과 유럽연합(EU)을 상대로 한 드론(무인기) 핵심 부품 판매를 중단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필수 무기 드론 공급에도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중국의 모터, 배터리, 비행 컨트롤러 생산업체들이 미국과 유럽 기업에 대한 납품 수량을 줄이거나 출하를 중단하기 시작했다며 "미중 갈등이 우크라이나 전쟁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업체들은 드론의 핵심 부품을 다루고 있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년 1월 정권교체를 앞두고 중국 반도체 수출 관련 추가 제한을 발표하면서 미중 갈등이 한층 격화하는 상황에서 이뤄져 제재에 대한 보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2일 첨단 반도체 장비와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는 추가 제재를 발표한 바 있다.추가 수출 제재 명단에는 반도체, 반도체 장비 관련 중국 업체 140개가 포함됐고, 미국산 제품 이외 소프트웨어, 장비, 기술 사용도 규제 대상으로 삼았다. 미국의 추가 제재에 중국은 즉각 보복에 나서 첨단 반도체 제조의 핵심 소재 갈륨, 게르마늄 등의 대미국 수출을 금지했고, 미국 기업 13개를 제재 대상에 포함했다.블룸버그는 서방 관리들을 인용해 "중국 업체들의 이번 판매 제한은 내년 1월에 시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당국의 드론 부품에 대한 광범위한 수출 제한의 전초전에 해당한다"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심화로 우크라이나의 국방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드론까지 분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짚었다.우크라이나를 포함해 유럽과 미국 드론 제조업체들은
전 세계 항공사들은 내년에 업계 전체 매출이 처음으로 1조달러(1,431조원)를 넘어서고 승객수는 52억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2025년의 이익 전망치를 366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종전의 이익 전망치는 315억달러였다. 이에 따라 항공업계 이익 마진은 2024년의 3.3%에서 3.6%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매출은 올해보다 16% 증가해 사상 처음으로 1조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전세계 승객수는 누적으로 52억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IATA는 석유 가격 하락과 수요 증가가 수익성을 끌어올릴 것이고,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무역 전쟁이 산업 전망을 해칠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전 세계 항공사들은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의 생산 차질로 여객기 인도가 안되면서 매출 성장에 방해를 받았다. 항공사들은 더 많은 승객을 태우면서도 연료비를 줄일 수 있는 새롭고 효율적인 신형 항공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IATA 사무총장인 윌리 월시는 "이는 항공사가 통제할 수 없는 수익성 저하 요인인 공급망 문제와 세금 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 산업은 팬데믹 이후 수요가 급격히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익 마진은 여전히 매우 적다. 항공사는 보잉 등의 생산 차질로 신형 여객기 공급이 중단돼 새롭고 연료 효율이 높은 항공기의 인도가 지연되고 기존 항공기를 운행해야 하는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IATA에 따르면 북미는 글로벌 항공 업계에서 가장 이익 기여도가 높은 지역이었으나 저비용 항공사의 비용이 더 높아서 마진은 팬데믹 이전보다 낮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