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슈퍼마켓들에 대한 상품공급패턴이 바뀌게 된다.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회장 김원식)는 17일 지금의 연합회산하
회원슈퍼마켓들에 대한 주간상품공급 방식을 앞으로 야간공급(하오10시-
상오5시)체제로 바꾸기로하고 구체적인 시행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이같은 야간상품공급체제로의 전환으로
현재의 극심한 주차난 교통혼잡을 30-40%는 해소할수 있으며 교통체증에
따른 에너지 낭비현상도 크게 줄일수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연합회측은 현재 서울 시내슈퍼마켓의 경우 낮시간 동안 점포당
하루평균 10-15대의 배달차량들이 상품공급을 위해 몰려들어 점포
주변의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악화일로에 있는 교통난으로 배달차량들이 교통 법규를
위반하면서 까지 각점포에 대한 적시상품공급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어서
교통난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것.
실제로 음료수배달차량만 하더라도 매월 교통위반 범칙금이 2백만-
2백만원선에 달하고 있다고 이 연합회관계자는 밝히고 있다.
연합회측은 이런 현실을 감안해볼때 야간상품공급체제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판단, 상품공급패턴변경 작업과 함께 이의 "동맥"이 될
공동집배송단지조성 작업도 병행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