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정부가 국내 유화업계에 합작으로 소련 현지에 플라스틱
가공 공장의 설립을 공식 제의해왔다.
석유화학협회는 8일 소련 석유화학성 대외경제부의 지멘코프 차관이
한국 석유 화학업체와 플라스틱 가공공장의 합작투자를 적극 추진해 달라고
협회에 공식 제의해 왔다고 밝혔다.
소련이 제의해온 구체적인 사업내용은 보상무역 또는 합작투자
형식으로 식품용 경질 PVC필름,농업용 PVC필름(연산 1만5천-2만t),포장용
PP필름(연산 1만t) 등 플라 스틱 가공분야의 사업을 희망하고 있으며
사업을 추진할 경우 한국측에서는 생산 및 가공시설을 제공하고 소련은 그
원료와 숙련 기능공을 공급하는 방식을 취하자고 제 의했다.
이에앞서 이정환 유화협회 회장을 단장으로 한 14명의 국내 유화업계
사장단은 지난 7월9일부터 12일까지 소련을 방문,연방정부와 석유화학성
관계자들을 만나 양국간 경제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