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험시장에서 재보험 영업기반을 마련하는 등 국내 손보사의
공산권 진출이 확대 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럭키화재는 지난 19일 북경에서 중국의 국영
인민보험공사(PICC)와 재보험에 관한 상호업무협정을 체결, 양국간 교역
및 투자에 따르는 보험물건의 재보험을 서로 교환키로 했다.
이에 따라 럭키화재는 PICC가 인수한 중국내 한.중 합작사의 각종
보험에 대한 재보험을 우선적으로 제공받게 되는데 대상 보험은
건설조립보험, 재물보험, 배상책 임보험, 기관기계보험이다.
럭키화재는 우선 그룹 계열사인 금성사가 추진중인 중국
창령급수설비청과의 산업용 펌프공장설립, 북경 동풍전시기창과의
주해전자공장건설 등 합작사업과 관련된 재보험을 인수할 방침이다.
또 안국화재는 현재 소련의 대외보험사업을 전담하는 국영
잉고스트라흐사와 보 험공동인수협약을 모색중인데 연내에 계약이 체결되는
대로 신라호텔과 삼성물산이 합동으로 진행중인 보험가입금액
1천5백만달러 상당의 모스크바 스포츠호텔의 보수. 운영에 따른
건설공사보험을 인수키로 했다.
이밖에 현대해상화재도 현대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시베리아 개발사업을
보험영업과 연계할 계획이며 동양화재, 한국자동차보험을 비롯한 대형
손보사들 역시 중국과 소련의 보험시장 진출을 적극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