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주석 김일성은 9일 "조선인민이 분열된지 50주년이 되기전에
통일을 이룩해야 한다"고 말해 오는 95년까지의 통일을 주장하는
한편 장차 일본방문을 희망했다고 일본신문들이 보도했다.
*** 종래의 고려연방제 고수 피력 ***
김일성은 이날 평양에서 북한을 방문중인 도이(토정다하자) 일본
사회당 위원장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조선은 하나라는 입장을 표명,
종래의 고려 연방제 구상 통일방안에서 한발짝도 물러나지 않았다고 이들
신문은 밝혔다.
그는 평양에서 열리는 제2차 남북한 총리회담에 언급, 팀스피리트
훈련중지, 문익환목사 석방, 유엔 단독가입 중지등 3개항을 대화추진
조건으로 내세울 것을 분 명히 했다. 김은 문목사 문제와 관련, 노태우
대통령이 지난 9월 서울 총리회담에서 "나를 믿어 달라"고 했다면서
"오는 16일 (한국의) 총리가 오면 노대통령이 어떤 결단을 내리는지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말한 다음 한국측 대응에 따라 앞으로의
협의계속 여부에 합의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일본방문 제의에 긍정적 반응 ***
김주석은 일본과의 조기 국교 정상화에 강한 의욕을 표명하는 한편으로
도이 사 회당 위원장의 북한 노동당 방일요청에 대해 사의를 표시, 자신은
지금 일본에 갈수 없으나 다른 사람을 보내겠다고 말한것으로 일본신문들이
전했다.
김은 이어 도이 위원장이 노동당 고위급 대표단의 방일요청과 관련,
오는 11월 부터 12월초 사이에 보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의 유엔 단독가입 움직임에 강한 반발을 보이면서
통일문제는 자주 적이고 평화적으로 이루어 지는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여기에 방해가 되는 일은 삼가는 것이 좋을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일본신문들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