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대구지방의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 가운데
연말께 는 올 목표억제선인 한자리수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말 현재 대구지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말 대비 8.7%로 전국 평균 상승률보다 0.9%포인트나 높았으며
개인서비스요금은 11.6%로 전국 평균치보다 0.6%포인트 낮았으나 지난
5월보다는 0.8%포인트나 높아 상승추세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품목의 월별 상승동향을 보면 지난 5월까지 자율요금인
대중음식료,세탁료, 미용료,건축공사장인부임,학원수강료등이 주로 올랐고
6.7월에는 다방 차값,대중음 식료,건축공사장 인부임,파출부 임금등이
각각 올라 개인서비스요금의 상승을 주도 했다.
주요품목의 인상실태를 보면 대중음식 요금의 경우 작년말
1천5백원하던 비빔밥 은 2천원,2천5백원이던 냉면은 3천원,2천원이던
갈비탕은 2천5백원등으로 25%에서 3 0%까지 크게 뛴 것을 비롯 3천5백원인
이용료는 4천원,8천원하던 파마는 1만원으로 14-25%까지,3천5백원이던
양복세탁료는 4천원으로 14.3%,한달에 5만6천원이던 학원 수강료는
6만원으로 7.1%, 2만5천원이던 피아노교습비는 3만원으로 20%나 각각 올랐
다.
특히 건축공사장의 인부임은 1일 3만8천원이던 도목수는 5만원으로
31%, 4만2천 원이던 조적공은 4만8천원으로 14.3%, 4만원이던 도배공은
4만5천원으로 12.5%,2만 원이던 벽돌제작공은 2만5천원으로 25%,
4만5천원이던 콘크리트공은 5만원으로 11% 가 각각 올랐고 1만원이던
파출부는 1만2천원으로 20%,월 60만원이던 다방종사자 임 금은 63만원으로
5%가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물가가 오르고 있는 것은 대중음식과 다방 차값등은
인건비.임대료의상 승및 쌀.육류.채소류등의 재료비 불안정에 따른
원가상승에다 자율요금으로 인한 자 기몫 확대의 사회분위기때문으로
지적되고 건축공사장 인부임과 파출부임금은 일반 소비자 물가상승과
건축붐. 육체노동 기피 현상에 따른 노동력 공급부족 현상등에 기인한
것으로 관계자들은 풀이했다.
시관계자는 올해 개인서비스요금이 전반적으로 큰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물 가관리에 큰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지난 7월까지의
상승추세가 하반기에도 계속되고 중동사태가 장기화해 유가인상이 불가피할
경우 연말께는 올 목표억제선인 한자리수를 지키기 힘들 것 같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