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정부의 7.25 증시안정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 가 올들어 최저치를 잇따라 경신, 증시가 돌이킬수 없는
붕락국면으로 빠져든 것이 아니냐는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 종합주가지수 4번이나 최저치 경신 ***
특히 주중에는 종합주가지수가 4번이나 올들어 최저치를 경신한 것을
비롯, 거 래량과 거래대금, 상장주식 시가총액 등 각종 시장지표가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 로 떨어지는 약세장을 이어갔다.
그러나 주말인 지난 28일에는 저가권 종목에 대한 반발매수와
금리인하설,
제2 증안기금 설립설 및 8월중순께 종합적인 경기부양책 발표설 등 각종
호재성 풍문이 나돌아 주가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주가는 주초부터 2조원에 달하는 부가세 및 법인세납부와 야당
국회의원 들의 사퇴서제출로 인한 정국경색에 대한 우려감 등으로
종합주가지수가 올들어 가 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데 이어 다음날인
24일에도 하락세가 이어져 연일 올들어 최저치를 경신했다.
*** 거개량, 거래대금도 최저치 ***
주초의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3백38만9천주와 4백95억5천4백만원으로
올들어 최 저치는 물론 주식 액면병합이 실시된 87년 9월이후
평일장으로는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주중반인 25일에는 재무부장관이 투신사 보유 주식을 기금 등에 넘기고
모든 근 로자가 가입할 수 있는 증권저축을 개발하며 자산재평가후의
기업공개 요건을 완화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증시안정책을 밝혀 주가가
상승세를 돌아섰다.
주 후반에는 정부의 증시대책에 대한 실망감과 범민족대회 서울
예비회담의 결 렬 등으로 또다시 투지심리가 위축돼 올들어 종합주가지수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 상장주식 시가총액도 최저 ***
주가하락이 가속화됨에 따라 상장주식 시가총액은 지난 27일 현재
74조7천8백31 억원을 기록, 올들어 최저수준이었던 지난 4월30일의
75조1천88억원 아래로 떨어졌 으며 고객예탁금도 1조2천5백억원으로
올들어 최저수준에 바짝 접근하는 등 각종 시 장지표가 최악의 상태를
나타냈다.
증시전문가들은 미상환융자금 및 미수금 정리를 위한 매물압박으로
증시환경이 점차 악화일로에 있는 만큼 이번주에도 투자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강력한 증시부양 책이 발표되지 않는한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주말(28일)의 종합주가지수는 전일에 비해 5.58포인트 오른
6백78.74 를 기록했으며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백47만주와
6백30억8천8백만원 이었다.
거래가 형성된 7백70개종목 가운데 오른 종목은 상한가 16개를 비롯한
4백78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21개 등 1백61개, 보합종목은 1백62개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