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소폭으로 상승, 종합주가지수 830대를 회복했다.
6일 증시에서는 "4.4 경제활성화 대책"에 대한 실망분위기로 종합주가
지수가 올들어 최저수준에 거의 근접하는 약세장을 보이자 투자자들이
단자사를 비롯한 금융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면서 주가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에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에 이어 2.75포인트 오른 831.79을 기록
했다.
이날 주가는 개장초부터 증시주변자금이 유입되지 않고 있는데 미수금은
오히려 늘어남에 따라 향후장세에 대한 비관적인 분위기가 팽배해진 가운데
정부의 "4.4 대책"에대한 실망매물이 쏟아져 하락세로 출발한뒤 낙폭이
점차 커졌다.
후장에 들어서도 하락세가 이어져 종합주가지수가 올들어 최저수준인
지난 3월28일의 819.04에 거의 근접한 819.53까지 밀렸으나 주가가 바닥권
이라고 판단한 투자자들의 반발매수세가 증자순위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진
단자사를 중심으로 한 금융주에 집중돼 급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이날 하오 정영의재무부장관이 증권업협회에서 증권감독원장과
증권거래소 이사장, 증권업협회 회장 등과 만남에 따라 증시부양책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오는 12일께 정부가 증권보유조합
설립과 증권거래세 인하를 골자로 한 증시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설이
나돌아 주가상승을 부추겼다.
단자사가 거의 상한가를 기록하는등 금융주가 폭등하고 보험, 의복등이
올랐으며 조립금속과 전자, 전기, 건설 등은 하락했다.
거래량은 1,231만4,000주, 거래대금은 2,414억8,700만원이었다.
거래가 형성된 760개 종목 가운데 상한가 57개를 비롯한 297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6개 등 350개 종목이 내렸으며 보합종목은 126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