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3일만에 내림세로 돌아서며 종합주가지수 880선의 붕괴를 위협하고
있음에도 기관투자가들의 매매활동은 여전히 소강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중 증시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증권사들과 투신사들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주가만 바라보고 있었으며 일부 시중은행 보험사 종합
금융등만이 매매주문을 냈다.
이날 증시에서 파악된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주문량은 13만주, 매도주문은
3만주로 전일보다 저조한 수준이었다.
삼성생명 동아생명등 생보사들이 낸 매수주문량은 8만5,000주였으며 매도
주문은 7,000주로 나타났다.
생보사들이 낸 주문은 현대자동차 기아산업등 대형우량제조업주가 주류를
이루었다.
반면 생보사에서 나온 매도주문은 인천제철등 2개종목에 불과했다.
매수강도가 크게 떨어졌지만 보험사들이 제조업주를 소량이나마 계속 사들
이고 있는 점이 눈에 띄었다.
시중은행들은 보험사와 달리 소형제조주를 중심으로 2만7,000주의 매수주문
을 냈다.
매도주문은 1만주로 현대건설 한종목 뿐이었다.
일부 기금에서는 제조주 선호현상속에 간간이 단자 보험주를 사들였는데
전체주문량은 3만5,000주였다.
이밖에 종합금융사에서 7,000주가량의 "사자" 주문을 냈으나 다수 종목에
소량씩 나뉘어 주가에는 별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기관투자가들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은
증시전망이 밝지 않은데도 원인이 있지만 증권당국의 매도중지지시가 더 큰
원인이라고 보고 교체매매허용등을 통해 증시에 다소나마 활력을 불어 넣어줄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 타기관투자가 매입주문 <>
( 약 13만주, 단위 : 만주 )
금성투금(0.5) 럭키화재(0.5) 태평양패션(0.5) 삼화전자(0.5) 현대자동차
(1) 대우(1) 대원전선(0.2) 바로크가구(0.1) 만도기계(0.5) 대우중공업(2.5)
고려합섬(0.5) 대성전선(0.5) 대한항공(1) 금성전선(1) 현대건설(0.5) 부산
신철(0.5) 기아산업(1.5) 대림산업(0.5) 삼성물산(0.5) 동부건설(0.5) 한국
유리(0.4)
<> 타기관투자가 매도주문 <>
( 약 3만주 )
전북은행(0.3) 경원세기(0.2) 현대자동차(0.2) 세양선박(0.2) 인천제철
(0.5) 현대건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