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최근 지난 달 각 백화점별로 일제히 실시된 바겐세일
(할인특매)과 관련, 대체로 만족한 평가결과를 얻었다는 내용의
공문을 각 업체에 발송했다.
8일 관련업체에 따르면 서울시는 소비자연맹, 한국부인회, YMCA,
YWCA등 7개의 민간소비자보호단체와 합동으로 실시한 바겐세일에
대한 점검결과 뉴코아백화점과 삼풍백화점등 2개 업체가 가격인하
광고기간 초과등의 이유로 경고 또는 시정조치를 받는등 일부
문제가 있었으나 나머지 업체들은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는등
자율적 공정거래질서 확립 분위기가 조성돼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각 소비자보호단체들은 백화점 사기바겐세일 사건이후
1년만에 실시된 지난번 바겐세일에서 상당수준 개선됐음을
느꼈으며 단지 백화점의 바겐세일 광고시 참여하는 매장이 상대적으로
적을 경우 "대바겐세일"등의 용어사용을 가능한 자제해 줄것을
각 업체들에게 요청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바겐세일 합동점검결과 의외로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앞으로는 이같은 민/관합동점검을 정례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