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앞으로 예상되는 부족한 숙련노동자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이민법을 보다 완화할 것을 검토중에 있다고 백악관측이 밝혔다.
조시 부시 미대통령은 이번주 의회에 보낸 경제보고서에서 "숙련
노동자들에 대한 수요증가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이민을
통해 보다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보스킨대통령 경제자문회의 의장은 숙련노동자들의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이민법을 보다 자유화하는 것이 현재 검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인구에 합류한 다수의 여성들을 포함한 45년부터 65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가 60년대 말부터 노동시장에 투입됐지만
이 세대가 성장함으로써 노동력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경제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부시대통령은 지난 88년 선거유세에서 앞으로 8년동안 3,000개의
새로운 직장을 창출하겠다고 내세웠으나 많은 경제학자들은 이 제안이
너무 야심적이고 느린 노동인구증가에는 부적절 하다고 지적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