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에서 거주하는 한국인 동포 1백20명이 45년만에 처음으로
그리던 고국땅을 밟았다.
8일 하오5시 대한항공(KAL)전세기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한 이들
동포들은 마중나온 고향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이들은 1915년 부터 1927년 사이 한국에서 출생, 일제시대 징용으로
사할린에 끌려간 사람들로 검게탄 얼굴에 고생한 흔적이 역력했고
입고온 옷은 값싸고 투박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