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남부지방에서는 지난해 직업병에 걸린 근로자가 88년보다 3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노동부청주지방사무소에 따르면 청주 청원 영동 보은 임천 괴산 진천
등 7개시군의 194개 유해사업장에서 일하는 1만6,043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특수건강진단을 실시한 결과 13명의 근로자가 직업병에 걸린 것으로 나타나
88년 10명보다 3명 (30%) 증가를 보였다.
1차검진 결과 직업병에 걸린 근로자 13명의 질병은 대부분 진폐증으로
업체별로 보면 보은 제일탄광 5명, 영동 월유광산 3명, 보은 마로광업소 2명,
청원 한양화학, 청주석회광업소, 청주공단내 대농 각 1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