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여건이 악화되면서 현대, 대우, 기아등 완성차업계는 내수판매
확대를 강화, 내수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 생산물량의 65% 이상을 내수로 돌릴 예정 ***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완성차업계는 해외시장 여건악화와 수출
경쟁력 약화로 수출확대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승용차를 중심으로
내수시장은 폭발적인 수요신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생산물량의 65%이상을
내수판매에 돌릴 방침이다.
*** 수출목표 지난해보다 줄여 잡아 ***
이와관련 완성차 5사는 하반기 내수판매 목표를 지난해 하반기보다
14만대 이상 늘린 45만대로 책정한 반면 수출 목표량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9만대 감소한 23만대선으로 대폭 줄여잡고 있다.
이에따라 올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상반기중 49만여대와 하반기의
68만대를 포함 117만대선에 머물러 지난해보다 7만대 정도 늘어나는데
그칠 전망이다.
완성차업계의 이같은 내수중심 영업체제 전환으로 자동차판매의 내수
시장 비중은 지난해 48%선에서 올해에는 65%이상으로 대폭 늘어나는
반면 수출비중은 35%이하로 급격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완성차업계는 내수시장의 비중이 급격히 커짐에 따라 올해
상반기중 시판을 시작한 신모델을 보다 고급화시킨 고가형 모델을 연말께에
새로 내놓는등 내수시장 경쟁에서 유리한 모델 세분화와 고가화영업에
치중할 예정이어서 내수시장 경쟁이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