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앞으로 수익률 경쟁이 심화될 것에 대비, 새로운 투자
기법과 투자지표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시규모가 커지고 안정화됨에 따라 앞으로는
종전과 같은 고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반면 투자에 따르는 위험은 더욱
커질 전망이기 때문에 증권사들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수익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에 대비해 합리적인 투자기법과 투자지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럭키/동서/대우증권등 대형사들은 전담개발팀을 설치, 정보
분석을 하고 정보내역에 따라 구체적인 투자판단까지 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투자기법 개발에 몰두하고 있으며 기존의 인덱스펀드를 보강,
채권까지 편입시킨 혼합펀드등 새로운 투자모델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투자판단의 주요한 요소로 활동되던 주가와 거래량간의 관계를 이용,
거래량 진동지수를 개발해 적절한 투자시점을 파악하는 한편 예탁금회전율등
예탁금과 주가와의 상관관계를 이용한 투자지표 개발 및 각종 도표분석기법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재 5개 대형사외에 동양/제일/현대증권등이 전담투자개발팀을 가동하고
있으며 한신증권 등 일부 증권사들도 투자지표 및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증시관계자들은 증권사들이 경쟁적으로 합리적인 투자기법 및 투자지표
개발에 나서고 있으나 아직은 시험단계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