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를 통해 신규상장된 주식을은 대체로 상장시초가가 높게 형성되
어 상장후 1개월동안 수익률이 계속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
다.
23일 한일증권이 지난해 새로 상장된 106개 회사의 주가추이를 조사한 바
에 따르면 이들 주식의 평균 시초가는 평균 발행가 8,714원보다 99% 높은 1
만7,333원에 형성되었으며 도/소매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장후 주가가 떨
어지기 시작, 4주후까지 동일업종의 기존 상장주식수익률보다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
업종별로 상장후 4주까지 동종업종 기존주식과 대비한 초과수익률을 살펴
보면 도/소매업종이 2.0%로 유일하게 초과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난 반
면 운수창고업이 24.3%로 가장 낮았고 그다음은 1차금속업이 12.3%, 나무 종
이업이 -5.5%, 조립금속기계업이 -4.6%순이었다.
신규상장주식 전체평균 초과수익률은 상장 1주일후에는 -2.3%, 2주일후에
는 -3.6%, 4주일후에는 -4.0%로 계속 낮아지다가 6주일후에는 -3.2%로 약간
높아졌다.
시초가가 1만 3,000원이하로 낮게 형성됐던 종목들은 4주후에 평균 9.5%의
높은 초과수익률을 올렸으며 1만 3,000-1만 6,000원대 종목들은 -3.0%, 1만
6,000원이상 종목들은 -7.7%의 초과 수익률을 나타내 시초가가 낮게 형성될
수록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벨트가 상장4주후 57.2%의 가장 높은 초과수익률을 올렸으며 고려포리
머가 47.7%, 유성기업이 38.1%, 부광약품이 34.6%, 한국투자증권이 29.3%의
높은 초과수익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