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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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세계 경기둔화 및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에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최근 단기 상승에 따른 부담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84포인트(0.32%) 내린 2117.77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미국 증시가 마틴루터킹의 날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는 브렉시트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이다 하락세로 방향을 잡았다.

기관과 개인이 1154억원과 18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264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 등 1381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의약품 보험 종이목재 등의 업종이 상승했고,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희비가 갈렸다.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이 올랐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등은 약세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장중 상승반전했다. 서울행정법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증권선물위원회를 상대로 낸 제재 처분 집행정지를 인용해서다. KCC는 도료 가동률 상승과 실리콘 경쟁력 강화 기대감에 2% 상승했다. 반면 반도체 가격 하락 우려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밀렸다.

코스닥지수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1.07포인트(0.15%) 하락한 694.55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236억원, 기관이 74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109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바이오리더스가 요즈마그룹으로부터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에 11%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올랐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0원 오른 1130.50원을 기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