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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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올해 채용 규모를 1000명으로 확정하고, '일자리 창출'에 힘찬 시동을 걸었다. 이는 사회적 책임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KB 드림스 커밍 프로젝트(Dream's Coming Project)'의 일환이다.

KB금융그룹의 올해 채용 예정인원은 은행 600명, 증권 110명, 손보 50명, 카드 55명, 기타 계열사 185명이다.

국민은행은 오는 6월부터 특성화고 졸업자(졸업 예정자 포함)를 대상으로 채용절차가 시작된다. 타 계열사들도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KB굿잡 취업박람회' 등을 대폭 확대해 청년·여성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해 연 1회 개최하던 'KB굿잡 취업박람회'를 유관기관과 공동 개최해 연 5회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KB굿잡 취업박람회 참여 기업이 박람회 기간 중 직원 채용 시 지원되는 'KB굿잡 채용지원금'을 채용인원 1인당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2배 늘린다. 업체당 최대 지원한도도 기존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2배 상향하기로 했다.

KB금융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인 'KB굿잡 취업박람회'는 국내 최대 일자리 지원 사업이다. 2011년 시작이래 총 12회에 걸쳐 진행되었고 이를 통해 1만4000 여명에게 일자리를 주선했다.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방안으로 KB굿잡 취업박람회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금리 우대 프로그램을 개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중소·중견기업에게 대출금리를 우대하여 지원하기로 했다.

또 금융권 취업이 목표인 특성화고 학생들의 직무 교육을 위해서 '은행업무 전산실습 프로그램'을 교육부와 개발해 전국 특성화고에 배포하기로 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에 따른 발빠른 대응을 위해 KB굿잡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이공계 취업준비생 특화 교육 전문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KB금융은 혁신기업 성장을 위한 생산적 금융 지원 등 대출 및 직·간접 투자 확대를 통한 간접고용 창출에도 힘쓴다. 대출(약 27조원), 직접투자(약 7500억원), 간접투자(약 1조6000억원) 등 5년간 총 29조원을 지원해 약 38만명의 간접고용 효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KB Dream's Coming Project'의 두번째 테마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민의 꿈이 실현되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