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사과 가격, 평년 대비 20% 하락
배와 사과 가격이 평년에 비해 많이 내렸다. 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가락시장에 따르면 배(신고품종)는 이날 도매시장에서 15㎏당 2만9385원이었다. 전주보다는 소폭 올랐지만 평년의 3만8162원에 비해 약 23% 떨어졌다. 사과(부사)는 10㎏당 2만3035원으로 전주(2만4804원)보다 7.2% 내렸고 평년(2만9637원)에 비해 22%가량 추락했다.

배와 사과 가격이 떨어진 것은 출하량이 늘고 대체과일 소비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4월 배 출하량을 지난해보다 15% 많은 9000t으로 내다봤다. 5월 배 출하량 역시 20% 증가한 1만8000t으로 예측했다. 사과의 경우 출하량 자체는 평년 같은 기간보다 많지 않을 전망이지만 대체과일 소비가 늘어난 탓에 가격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