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조재현, 은퇴·제작사 폐업 수순?…재산 670억 달해
성추문 논란에 휩싸인 배우 조재현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숙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그의 재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7일 스카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조재현은 서울·경기 등 총 5건의 알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총 가치(실거래가)는 670억 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서울 종로구 평창동 소재 단독주택과 고급빌라 한 호실, 동숭동 빌딩 한 채 등 총 3건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정자동에 각각 부동산 한 건씩도 가지고 있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조재현은 개인 혹은 가족 공동명의로 소유한 5건 부동산의 총 가치는 67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 중에는 임대 목적의 빌딩도 속해 있어 조재현은 모든 활동을 중단하더라도 먹고 살기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재현은 사과문을 통해 "큰 상처를 입는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모든 걸 내려놓고 지금부터는 피해자분들께 속죄하는 마음으로 제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미투 폭로'기 끊이지 않자 조재현은 출연 중인 드라마에서 조기 하차는 물론 본인이 운영하던 연극제작사 '수현재컴퍼니' 폐업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조재현 성폭행 의혹에 대해 피해자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며 사실관계 확인 중이다.

김현진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