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온라인 마케팅능력 시험인 ‘한경 M-SAT(엠샛)’이 2월28일(수) 오전 10시에 치러진다. 엠샛은 경영학 전공자와 부전공자들이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을 수 있는 민간자격 시험이다. 한경 테샛은 경제학 위주인 반면 엠샛은 경영학 시험이다.

한경 엠샛 문제는 학부 마케팅원론을 기반으로 출제된다. 경영학의 영역이 넓은 점을 감안해 고객관리, 마케팅전략, 통계조사 세 과목만 출제영역으로 삼고 있다. 기술 혁신 시대에 발맞춰 마케팅도 급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세 영역만 다룬다.

경영학 전공자와 부전공자, 기업에 재직 중인 임직원이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취업준비생들은 엠샛을 취업에 활용할 수 있으며, 회사원들은 자기계발 프로그램으로 엠샛을 공부해 인사고과 평가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기업들은 사원 재교육용 혹은 재배치용 마케팅 시험으로 적용할 수 있다.

엠샛은 작년 10월 처음 시행됐다. 제1회 엠샛 시험엔 200여 명의 학생이 온라인으로 평가를 받고 본인의 마케팅 수준을 진단받았다. 1회 시험에 응시한 김민지 씨(연세대)는 “전공과 일치해 실력 점검과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응시했다”며 “강의에서 다룬 마케팅원론부터 NCS 기반의 문항까지 다양한 내용을 접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2회 시험은 무료로 치러진다. 2월22일까지 홈페이지(exam.tesat.or.kr)에서 회원으로 가입한 뒤 신청할 수 있다.

신익훈 연구원 shin8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