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발제해도 위에서 비합리적인 이유로 묵살"
MBC 'PD수첩' PD·작가, 제작중단 선언…25일 결방 위기
MBC TV 시사교양 프로그램 'PD수첩' 제작진이 불합리한 제작 환경을 이유로 제작 거부를 선언해 오는 25일 방송이 결방될 위기에 놓였다.

21일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등에 따르면 'PD수첩' 제작에 참여하는 PD 11명 중 10명과 그 외 작가들이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제작 거부에 들어간다.

'PD수첩' 관계자는 "발제한 아이템들이 비합리적인 이유로 윗선으로부터 묵살된 데 따른 제작거부이며, 경영진 퇴진과는 무관하다"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기자회견에서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PD와 작가들은 오는 24일부터 출·퇴근 시간대와 점심때를 이용해 피켓팅 시위를 벌일 예정이며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에 상암동 MBC 사옥 로비에서 관련 기자회견도 열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li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