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입 전략] KAIST 가는 길 가이드
KAIST는 고급 과학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이공계 연구중심대학의 본보기를 제시하기 위해 1971년 설립되었다. KAIST는 수시 지원 6회 제한에 해당하지 않으며 타 대학교 수시합격자(등록자 포함)도 정시모집인 수능우수자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지난 4월에 발표한 입학전형을 살펴보면 수시모집으로 690명 내외, 정시모집으로 20명 내외를 선발하며 외국고 출신자를 대상으로 한 기타모집으로 40명 내외를 선발한다. 수시와 정시 모두 학과 구분 없이 모집하며, 학생들은 입학 후 1학년 말에 학과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수시모집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원서접수를 타 대학보다 빠른 9월7일부터 시작한다는 점에 유의하자.
[2018 대입 전략] KAIST 가는 길 가이드
면접은 3개 영역으로 진행, 기출문제 통해 유형 파악

[2018 대입 전략] KAIST 가는 길 가이드
수시모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인 550명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은 지원자격에 별다른 조건이 없어 ‘2018년 2월 기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국내 법령에 의한 동등 학력자’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모집인원의 2.5배수를 선발하는데 지원자가 제출한 모든 서류를 바탕으로 학업성취도, 학교생활충실도 및 인성, 창의와 도전, 발전 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2단계 면접은 ‘과학적·논리적 사고력 및 창의적 문제해결력’, ‘사회적역량’, ‘영어활용능력’ 등 크게 3개 영역으로 나뉘어 진행하는데 특히 ‘사고력 및 문제해결력’ 영역은 수학과 과학관련 구술면접이며 과학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중 택일할 수 있다. 수험생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최근 3개년간 기출문제를 통해 출제유형과 난이도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지난해 일반전형 경쟁률은 5.5 대 1이었다.

학교장 추천전형 고교별 최대 2명

80명 내외를 선발하는 학교장 추천전형은 전형방법이 일반전형과 매우 유사하나 지원자격에서 고교별 학교장이 추천한 최대 2명까지만 지원할 수 있다. 1단계 모집정원의 3배수를 선발한 2단계에서 면접을 진행하는데 일반전형과 달리 ‘영어활용능력’ 영역은 포함하지 않고 서류평가와 면접 결과를 7 대 3으로 반영하여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특기자전형만 KAIST 내 다른 수시전형과 중복지원 가능

특정분야에 영재성을 지닌 자를 선발하는 특기자전형은 20명을 선발하며, KAIST의 수시 전형 간 중복 지원은 허용되지 않지만 특기자전형은 다른 수시전형과 중복지원도 가능하다. 특정분야의 영재성은 예를 들어 △활동: 소프트웨어 개발, 발명 또는 특허, 벤처(창업) 등 △연구: 국내 또는 국외 학술지에 논문 게재 등 △교과: 특정 교과에 매우 탁월 △기타: 특수한 교육환경이나 특이한 이력을 소유한 자로 잠재능력이 우수한 자 등이 해당한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모집인원의 2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특기역량’과 ‘사회적역량’으로 나뉘어 면접을 진행한다. 제출서류인 특기입증자료는 ‘특기입증자료 목록 작성’ 최대 5개, ‘특기입증자료 파일 업로드’ 최대 5개까지 가능하며 서류평가와 면접 결과를 6 대 4로 반영하여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수능 과학영역은 다른 교과의 Ⅰ+Ⅱ 또는 Ⅱ+Ⅱ 조합만 가능

12월29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정시모집은 수능우수자전형으로 20명 내외를 선발한다. 타 대학교의 수시 전형이나 정시 전형에 지원, 합격,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수능우수자전형에 지원 가능하다. 수능 반영 영역은 국어, 수학 가형, 영어, 과학탐구 2과목, 한국사이고 이 중 과학탐구 영역은 서로 다른 교과의 Ⅰ+Ⅱ 또는 Ⅱ+Ⅱ 조합만 가능하다.

수능 각 영역별 활용지표는 국어와 수학은 표준점수, 영어와 한국사는 등급별 점수, 과학탐구는 백분위를 활용한 변환표준점수를 적용한다.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 수학 가형의 표준점수 고득점 순으로 선발한다는 점도 알아두자.

이동훈 < 생글 대입컨설팅 소장 cezar0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