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 경신을 앞두고 있지만 주식 거래 규모는 예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코스피시장의 하루 평균 주식 거래대금은 4조5887억원으로 전월보다 8.69% 감소했다. 이는 작년 동월 대비 2.46% 뒷걸음질친 것이다.

코수피지수가 2200선까지 오르는 등 약진하고 있는 반면 주식 거래는 활발하지 않은 모습이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과 국내 정치 불안감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 경신을 앞두면서 주식 거래가 다시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코스피시장의 월평균 거래대금은 작년 12월 3조5148억원이나 올해 1월(4조1117억원)과 2월(4조4841억원)에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거래대금은 5조256억원이었다. 이달에는 다소 줄긴 했지만 4조6000억원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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