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업체 티몬이 1000억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티몬은 지난해 말 세계적인 국부펀드를 포함한 기존 주주로부터 800억원을 새롭게 투자받았다고 26일 발표했다. 또 이달 들어서는 시몬느자산운용으로부터 500억원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했다. 시몬느자산운용은 명품백을 제조하는 시몬느가 운용하는 전문 투자회사다. 약 1조원 규모의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자금난 위험은 벗어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티몬 관계자는 “티몬이 투자받은 1300억원은 2016년 이후 국내 전자상거래 업체가 받은 투자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티몬은 투자받은 자금을 ‘모바일 장보기 서비스’와 ‘종합 여행 서비스’ 등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