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반도체 케미컬 기술력 보유…시화공단에 공장 신설

반도체 케미컬 분야의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버슘머트리얼즈사가 경기도 시화공단에 3천500만달러를 투입해 공장을 신축한다.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24일 한 호텔에서 버슘머트리얼즈 에드워드 쇼버 수석부회장과 투자유치 MOU를 맺었다.

협약에 따라 버슘머트리얼즈는 시화공단 4천900㎡에 반도체용 특수케미컬 공장을 신설해 내년 1월부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인텔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향후 5년간 모두 3천5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1천8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와 470억원의 수출효과를 낼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통한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수출로 인한 경제적 효과도 5년 동안 54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버슘머트리얼즈의 투자에 따른 직접고용은 53명, 간접고용은 365명에 달한다.

남 지사는 "오늘 MOU 체결까지 한국, 대만, 미국의 여러 곳이 경쟁했는데, 경기도를 선택한 것에 감사드린다"며 "경기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뒷받침을 하겠다.

이번 투자 이후에도 더 많은투자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싱가포르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c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