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황규연)은 낡은 산업단지에 첨단 업무시설 및 주거·편의·문화·복지시설 등을 유치하는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에 참여할 민간대행사업자를 24일부터 공모한다.

산단공은 낡은 공장으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부지용도 변경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 단지 내 부족한 편의시설 및 첨단 복합시설을 유치·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대행사업 공모는 6월2일까지다. 6월 중 민간대행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산단공은 다음달 12일 서울 구로동 키콕스벤처센터에서 사업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산단공 본사 및 지역 추진단에서 상담도 한다.

구조고도화사업은 산업단지를 단순한 일터가 아니라 배움터, 즐김터 등 복합단지로 조성해 젊은 인재들이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황규연 산단공 이사장은 “민간대행사업자는 산업단지 혁신과 변화를 선도하는 산업 고도화의 주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며 “산단공은 토지 용도변경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이들의 사업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