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부인 김미경(오른쪽) 교수가 21일 오전 광주 남구 노대동 빛고을건강타운에서 배식 봉사를 앞두고 식당 이용객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부인 김미경(오른쪽) 교수가 21일 오전 광주 남구 노대동 빛고을건강타운에서 배식 봉사를 앞두고 식당 이용객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는 21일 "안 후보, 제 남편은 굉장히 강한 사람이다. 반드시 돌파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날 광주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서 배식 봉사를 준비하며 기자들과 만나 "남편은 우리나라 20년 미래먹거리를 준비한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를 대신해 청취한 지역 민심과 유세현장에서 만난 지역민을 외갓집과 외조부모에 비유하며 친밀함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광주에 가면 항상 외갓집 같다는 말을 남편에게 한다"며 "할머니, 할아버지의 품 같고 많은 분이 품어주신다고 느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말을 전하면 남편이 힘을 얻는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와 지역민 사이에서 맡은 가교 역할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김 교수는 "그동안 소외된 분들을 많이 뵈었으며 그들의 목소리를 대신 전하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위생모를 쓰고, 장갑을 끼고, 앞치마를 두르고 배식 봉사에 나선 김 교수는 국그릇을 나르며 '안철수 부인' '여수댁'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식당에 들어서는 이용객과 악수하고 포옹하며 안 후보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배식 봉사에 앞서 전남 광양 오일장을 방문한 김 교수는 나주와 목포로 이동해 선거운동 '내조'를 이어간다.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h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