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관절 질환,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통한 더욱 정확한 진단 가능해
흔히 척추 관절 질환이라고 하면 디스크를 떠올리기 쉽지만, 척추 뼈 및 척추 관절의 이상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허리 통증이 계속해서 낫지 않고, 정도가 심하다면 MRI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MRI란 Magnetic Resonance Imaging(자기공명영상)의 약자로, 자기장이 발생하는 커다란 자석통 안에 인체를 들어가게 한 뒤 자기장을 발생시켜서 신체 부위에 존재하는 수소원자핵을 공명시켜 각 조직에서 나오는 신호 차이를 측정해, 컴퓨터를 통해 재구성·영상화하는 기술이다. 방사선이 아닌 자기장을 이용하는 검사이기 때문에 사실상 인체에 무해하다.
척추 관절 질환을 진단 할 때는 다양한 방향에서 얻은 MRI를 바탕으로 디스크, 근육, 신경 등의 연부조직에 대한 정밀한 판독이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하지 않는 곳에서 진단이 이루어지는 경우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고 MRI를 찍기 위해 다시 영상의학과를 따로 찾아 촬영후 진료를 다시 받아야 하는 등 환자의 번거로움이 상당했다.
본브릿지 병원 영상의학과 전문의 김희선 원장은 “정확한 MRI 판독은 정확한 진단을 위한 과정임과 동시에 효과적인 척추 관절 치료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사소한 실수도 치료에 걸림돌이 될 수 있기에 늘 신중하게 판독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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