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다음 대선 도전 시사 "이미 시작했는데 끝은 봐야"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이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할 의사를 내비쳤다. 차차기 대권 도전 가능성도 시사했다.

박 시장은 지난 22일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미 시작했는데 끝은 봐야 하지 않겠느냐”며 대권 재도전 의사를 보였다. 그는 지난 1월 대통령선거 불출마 선언을 한 것과 관련해 “스스로 생각과 정책을 정리할 시간 없이 어느 순간 (대선 준비에) 발을 딛고 있었다”며 “실패는 당연하고 예고돼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살면서 재수는 여러 번 했지만 삼수는 절대 안 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서울시장직에 대해 “앞으로 100년은 더 하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