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대표 최성원)은 원기회복용 보약 개풍경옥고가 남성 불임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인정받아 일본 특허청에서 특허를 취득했다고 21일 발표했다.

개풍경옥고는 허약체질, 육체피로, 병후 체력저하 등에 효과가 있는 원기회복용 보약으로 1981년부터 30년 이상 일본에 수출되고 있다. 광동제약은 2011년 12월부터 1년간 오명숙 경희대 약학대 교수 연구팀과 개풍경옥고와 남성 불임과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연구팀은 불임이 된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개풍경옥고를 투여했다. 그 결과 고환 무게가 증가하고, 정자 운동성과 정자 수 등이 개선됐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국내에서 ‘개풍경옥고의 유효성분을 함유하는 남성불임 예방 및 치료용 약제학적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인정 받았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개풍경옥고는 남성불임 환자를 위한 근본적인 원인 치료제로 일본 특허청의 특허를 받았다”며 “윤리적,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지 않는 불임 치료법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