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말 ISA MP 수익률 0.61%…석 달만에 '플러스' 전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일임형 상품 모델 포트폴리오(MP) 3개월 수익률이 석 달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2일 한국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에 따르면 지난 1월말 기준 25개 금융회사의 201개 일임 형 ISA MP 3개월 수익률은 평균 0.61%를 기록했다. 연 평균으로는 2.44%였다.

특히 지난해 9월말 이후 석 달 만에 수익률이 플러스 전환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3개월 기준 일임형 ISA MP수익률은 지난해 9월말 2.04%를 나타냈으나, 10월 -0.13%, 11월 -1.22%, 12월 -0.28%를 기록한 바 있다.

금융투자협회 측은 "특히 해외 선진국의 증시 상승에 힘입은 결과"라며 "ISA 출시 이후 누적 수익률은 평균 2.08%로 작년 1월(1.46%)에 비해 0.62%포인트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유형별로는 미국·유럽 등 해외 선진국 펀드 비중이 높은 '초고위험형 MP'의 수익률이 우수했다. 출시이후 누적 수익률은 최고 11.5%였고, 최저 수익률은 -0.83%로 평균 4.45%였다.

반면 '저위험 이하 MP' 유형의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금리 상승 기조 강화에 따른 채권 수익률 약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출시 이후 수익률은 최고 3.82%였고 최저 수익률은 -0.84%로 평균 1.07%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